KOBA 신제품 설명 영상북 6월  O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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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 인터뷰 영상 특별판 6월발간


슈어 촬영용 무선 마이크 리뷰

조명 칼럼: 진정한 빛을 찾아서  

영상 프리북 6월초 오픈.  
( 방문 인터뷰, 전시회 설명, KOBA 업체별 인터뷰 )

소니, FX2 리뷰

2025-06-12
조회수 2597

소니 FX2 리뷰, 가상 프로덕션 시장 진입을 위한  '하이브리드' 선택

소니가 최근 발표한 풀프레임 시네마 라인 카메라 FX2는 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카메라는 단순히 FX3 아래에 위치하는 엔트리급 모델이 아니라 필자가 FX3에 바랐던 기능들을 채워주면서 시네마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https://www.cined.com/sony-fx2-review-an-entry-level-full-frame-cinema-line-camera-is-the-price-right/

33MP 센서와 AI AF

FX2의 가장 큰 특징은 33메가픽셀 고화소 센서다. 필자는 이 카메라가 고해상도 사진 촬영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하이브리드 솔루션이 될 것이라 본다. 특히 자동 초점을 위한 별도의 AI 처리 장치는 강점이다. 피사체 인식을 '자동'으로 설정해두면 사람, 동물, 새, 자동차 등을 일일이 전환할 필요 없이 카메라가 알아서 인식하는 점은 현장에서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준다. 영상 촬영 시 풀프레임 4K 30p(7K 오버샘플링)와 Super 35 4K 60p(4.6K 오버샘플링)를 지원하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물리적으로 추가된 '동영상/스틸' 모드 전환 버튼 역시 하이브리드 촬영 워크플로우를 고려한  개선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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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사진 모드에서 로그 촬영이 가능해진 점은 흥미로운데 현재는 다빈치 리졸브에서만 지원될 예정이라는 점이 약간 아쉽긴 하다. 소니 자체적으로 RAW 사진 현상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JPEG나 HEIF 파일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의도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디자인과 'BIG6' 메뉴

FX2는 현장 작업자의 편의성을 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90도 틸트 가능한 내장형 EVF는 제가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방식에 있어 정말 중요한 기능이었고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했던 기능이기도 하다. 이제 이 기능이 나왔으니 소니가 FX3/30용 휴대용 EVF를 개발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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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고급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BIG6'홈 화면은 새로운 기능 중 하나다.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사용자 지정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바쁜 촬영 현장에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CFexpress Type A 카드도 수용하는 듀얼 SD 카드 슬롯, 장비 장착 안정성을 높인 두 개의 삼각대 나사 그리고 고무 커버 없이 오디오 조작이 편리해진 마이크/헤드폰 소켓 등 사소하지만 실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디테일들이 인상 깊었다.

아쉬운 제약

소니 컴팩트 시네마 라인에 새롭게 합류한 FX2는 크기, 기능, 화질의 균형을 내세우며 등장했다. 하지만 카메라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사양 중 하나인 '센서 판독 속도'는 종종 간과된다. 고속 팬 촬영이나 핸드헬드 촬영 시 롤링 셔터, 모션 아티팩트 등 전반적인 이미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중요한 부분에서 FX2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센서 판독 속도, 왜 중요한가

센서 판독 속도는 이미지 센서가 한 프레임의 모든 픽셀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 속도가 느리면 이미지가 한 줄씩 캡처되면서 비디오에서 흔히 '젤로 효과' 또는 '롤링 셔터'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핸드헬드 촬영,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액션/스포츠 또는 역동적인 내러티브 장면처럼 고속 정밀성이 요구되는 영화 제작 환경에서는 이 사양의 영향이 매우 크다. 영상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빠른 판독 속도가 필수적이다.

소니 FX2의 판독 속도

CVP의 심층적인 기술 테스트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FX2는 4K 풀프레임 모드에서 27밀리초의 판독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기준으로는 결코 빠르다고 할 수 없으며 롤링 셔터 문제가 종종 지적되는 소니 A7 IV 및 A7C II의 판독 속도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흥미로운 점은 해상도 및 센서 모드 변경 시의 변화다.

  • 풀 HD 풀프레임 모드에서는 9.16밀리초로 훨씬 빨라지지만 이는 라인 스키핑 또는 픽셀 비닝을 통해 달성되는 것으로 보여 이미지 디테일의 상당한 저하를 수반한다.
  • Super 35 (APS-C) 모드로 전환하면 4K 또는 HD 모두에서 12.8밀리초로 개선되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속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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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2의 판독 속도는 소니의 또 다른 컴팩트 시네마 카메라인 FX3보다도 느리다. FX3는 이 측면에서 여전히 소니 라인업 내에서 가장 민첩한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FX2는 여러 기능을 제공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운 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 4K 50/60p 촬영이 Super 35 모드로만 제한된다는 점은 2025년에 출시되는 카메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제약이라고 생각된다.
  • 100fps가 HD에서만 지원되는 것은 '필수' 기능은 아니지만 풀프레임 고프레임 옵션이 없는 것은 분명한 단점이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아나모픽 렌즈 친화성도 FX3 및 FX30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제한적이라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뷰잉 디스퀴즈 옵션이 1.3배와 2.0배로 제한되고 내부 디스퀴즈 기능 활성화 시 자동 초점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나모픽 촬영을 염두에 둔 사용자들에게는 큰 제약이 될 것이다. 물론 디스퀴즈 기능을 끄고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은 향후 펌웨어 업데이트나 차기 모델에서 보완되기를 바란다.

또한, EVF 내장으로 인해 바디의 일부 장착 지점이 제거되어 액세서리 부착 시 유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과 최신 오디오 수신기가 EVF 상단을 덮는 형태로 설계되어 EVF 기울임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ae0ccbad7ac56.png

합리적인 선택지

FX2의 바디 단품 가격은 소니 시네마 라인에서 가장 저렴한 풀프레임 카메라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내장 EVF와 3300만 화소 센서의 조합은 특히 고해상도 사진 촬영이 필요한 전문가들에게 주목할 만한 '올인원 솔루션'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를 맞은 풀프레임 미러리스'라는 컨셉에 걸맞게 견고한 바디와 내부 방열 솔루션까지 갖춰 장시간 촬영에도 신뢰감을 준다.

일부 제한에도 불구하고 FX2는 소니의 컴팩트 시네마 카메라 제품군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특히 틸트형 EVF는 다큐멘터리 촬영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능으로 평가된다. 몇몇 제약에도 불구하고 소니가 기존 라인업의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FX2는 현장 중심의 영화 제작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